많은 도민들이 휴식을 위해 즐겨찾는 신산공원 내에 위치한 산지천 제4저류지.
신산공원 내에 위치한 산지천 제4저류지. (제주투데이 DB)

 

제주도는 도내 저류지 통합관리와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 연구를 추진한다. 

도는 7일 “이번 사업으로 도내 299개 저류지에 통합관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기능이 떨어지는 저류지는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류지란 빗물을 저장하는 시설이나 장소로 도내에는 총 299개소(제주시 196, 서귀포시 103)가 설치돼 있다. 이는 약 733만톤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도는 지난 2007년 태풍 나리 이후 상습적인 침수예방을 위해 저류지를 설치해 왔다. 그러나 비가 올 때마다 우수 유입이 안 되는 등 저류지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현재 설치된 저류지에 관한 현황자료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는 실정이었다.

그뿐 아니라 도로변, 하천변 등 저류지 소재지에 따라 담당 부서도 달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일관된 매뉴얼도 없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향후 2년간 총 10억원을 투입해 내년 11월까지 △도내 저류지 통합 D/B구축 △정밀조사를 통한 기능 개선방안 마련 △저류지 운영매뉴얼 개발 연구 착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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