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문화예술재단 제공)
(사진=제주문화예술재단 제공)

제주문화예술재단과 송당리가 올해 열리는 송당리마을제 신과세제에서 새해 소원 프로젝트 ‘코로나극복 천개의 바람꽃’을 진행한다. 

신과세제는 새해를 맞이해 마을의 수호신인 당신(堂神)에게 세배를 올리고 주민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공동체 제의로 매년 음력 1월 13일(올해는 2월 24일) 열린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으로 진행됨에 따라 마을제에 참여하지 못하는 도민을 위해 ‘천 개의 바람꽃’ 프로젝트가 마련됐다. 

소원 접수를 원하는 도민은 온라인으로 신청서(https://forms.gle/RfafJiRozeTkkJTR9)를 작성하면 된다. 1인 1회 선착순 1000명까지 접수를 받으며 모집 마감 후 개별적으로 안내 문자가 발송된다. 

소원은 동백꽃에 담아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송당본향당(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산 199-1)에 전시된다. 이후엔 예술공간 이아 3층 이아살롱에서 ‘치유의 바람꽃 프로젝트’로 전시된다. 

한편 송당은 1만8000여명 제주신의 어머니인 백주또를 모시는 본향당이 있어 정기적으로 당제를 올리고 있다. 송당리 당제는 지난 1986년 제주도 무형문화재 제5호, 송당리 당집은 지난 2005년 민속문화재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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