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건설 여론조사가 다가오고 있는 현재,

미뤄온 질문 하나를 던져 봅니다.

"쓰레기매립장을 어느 마을에 더 지어야 하나?"

이곳은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쓰레기매립장인데요.

지금 보이는 이것은 처리하지 못하고, 쌓아두기 만한 압축쓰레기들입니다.

또, 이렇게 폐목재가 오름처럼 잔뜩 쌓여있고요,

이 압도적이고 충격적인 풍경이 카메라에

는 잘 담기지 않습니다.

바로 눈앞에서 재난 영화를 보는 것 같습니다.

제주의 쓰레기 매립장은 현재 포화상태입니다. 그래서

관광객을 더 많이 받게끔 하는 제2공항이 건설되면,

우리는 그동안 미뤄온 질문 앞에 던져지게 됩니다.

“쓰레기매립장을 어디에 더 지어야 하는 것인가?”

“또 어느 마을 주민들이 악취로 인해 고통을 받게 될 것인가?”

제2공항 건설은 제주의 지속가능성에 도움을 주는 사업일까요.

아니면 해치는 사업일까요.

제2공항 찬성과 반대를 묻는 여론조사.

여러분의 선택은 무엇입니까?

 

기획=제주투데이 김재훈, 촬영=김재훈·장용철

편집·나레이션=제주순정TV

제주투데이는 다가오는 제2공항 여론조사를 앞두고 제주순정TV와 함께 포화 상태인 제주 쓰레기 매립장의 심각한 실태를 카메라에 담았다. 제주투데이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전한다는 취지로, 시민이 만드는 뉴스 제주순정TV의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제주순정TV는 주체적 참여 시민의 입장에서 지역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제주도민 부순정 씨가 리포터를 맡은 제주순정TV는 제2공항 건설 사업, 비자림로 공사 문제 등 제주 지역 현안에 대해 참여 시민의 관점에서 분석, 비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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