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송악산 선착장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원희룡 제주도지사.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도민 중 다음 대통령감으로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지지한다는 비율은 2~3%대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였다. 

18일 제주도기자협회 소속 9개 언론사는 도민을 대상으로 지지하는 정당 및 대통령 선거 후보를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여론조사는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와 차기 대통령 후보 선호도, 정당 지지도, 제2공항 건설 찬·반 문항 등으로 구성됐다. 

전문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조사연구소과 엠브레인퍼블릭이 위탁 받아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진행했다. 

도민들이 다음 대통령감으로 가장 지지하는 인물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의 경우 이재명 지사가 20.8%로 가장 높았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9%, 윤석열 검찰총장이 3.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6%로 그 뒤를 이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9%로 5위에 그쳤다. ‘없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37.8%, ‘모름 또는 거절’은 15.9%, 기타는 4.2%였다. 

엠브레인퍼블릭이 실시한 조사에서도 이재명 지사가 22%로 가장 높았고 이낙연 대표 13%, 윤석열 검찰총장 5.7%로 순위는 한국갤럽의 경우와 같았다. 

원희룡 지사는 안철수 대표와 공동 4위로 지지율이 3.9%에 그쳤다. ‘없다’라고 답한 비율은 27%, ‘모름 또는 거절’은 17.6%, 기타는 6.9%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갤럽조사연구소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제주지역 만 19세 이상 남녀 2019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조사(유선 20%·무선 80%)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2.2%p, 응답률은 35.5%, 신뢰수준 95%이다. 성산읍 주민의 경우 만 19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조사(유선 20%·무선 80%)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4.4%p, 응답률은 43.6%, 신뢰수준 95%이다.

엠브레인퍼블릭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제주지역 만 19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조사(유선 20%·무선 80%)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2.19%p, 응답률은 31.5%, 신뢰수준 95%이다. 성산읍 주민의 경우 만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조사(유선 20%·무선 80%)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4.38%p, 응답률은 46.5%, 신뢰수준 95%이다.

조사 결과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엠브레인퍼블릭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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