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내 다중이용시설 36개소에 관한 실내공기질 점검이 시작된다. 

제주시는 3일 이번 달부터 보건환경연구원과 합동으로 관내 일정 규모 이상의 어린이집, 의료기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실내오염도 측정과 실내공기질 관리에 대한 지도 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실내공기질 관리법에 따른 다중이용시설은 총 328개소로 환경부 지침에 따라 매년 35~40개소를 선정해 지도점검하고 있다. 

중점 점검 사항은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등 6개 항목 현장 측정에 따른 유지기준 준수 여부 △연 1회 실내공기질 자가측정 이행 여부 및 측정 결과 기록·보존 여부 △법정교육 이수 여부 등이다. 

미세먼지(PM-10) 75㎍/㎥, 초미세먼지(PM-2.5) 35㎍/㎥, 이산화탄소 1,000ppm 등 관리 기준에 부적합할 경우 개선명령과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제주시 환경지도과장은 “간혹 밀폐되기 쉬운 다중이용시설의 주기적인 환기 등은 필수”라며 “이번 점검을 통해 실내공기질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쾌적한 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37개소에 대한 지도점검 결과 실내공기질 유지기준을 초과한 시설은 없었으며, 자가측정을 이행하지 않은 1개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200만 원을 부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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