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탐라중학교 교사와 오현고등학교 재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교육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제주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590번~593번)이 발생했다. 이들은 가족 관계로 1명은 제주시 소재 탐라중학교 교사이며, 다른 1명은 오현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역학조사 상에서 2명의 확진자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각 학교 근무와 등교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제주도는 교육청 및 학교 당국과 논의를 진행하며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해당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의 명단을 확보하고 접촉자들을 파악하는 한편, 비대면 수업 전환 여부 및 기간, 검사 일정 등을 논의하고 있는 상태이다.

현재까지 접촉자로 확인된 탐라중학교와 오현고 학생 및 교직원들에게 가까운 관할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오현고등학교에서는 대면수업이 이뤄짐에 따라 같은 반 학생들과 해당반 수업을 진행한 교직원들이 접촉자로 분류되고 있다. 탐라중과 관련해서는 비대면 수업이 이뤄져 학생들과의 접촉은 없었으며 교무실내 교직원 등 3명과 접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확진자에 대한 이동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방문자에 대한 방역소독을 진행하는 한편, 접촉자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격리 조치할 방침이다.

3월 7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접촉자는 총 21명으로 파악됐으며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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