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오전 요양시설 정효원에서 제주지역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지난달 26일 오전 요양시설 정효원에서 제주지역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는 10일 0시 현재 4264명이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이상 반응은 없다고 밝혔다. 

제주지역 올 1분기 백신 접종 대상자는 모두 8434명으로 접종률은 50.6%이다. 제주지역에서 접종이 진행된 약품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며 모두 8700명분을 확보했다. 

접종 직후 지금까지 99명이 두통과 쇠약감, 발열 등 일시적인 경증 반응을 보였으나 아나팔락시스(항원항체반응으로 일어나는 생체의 과민반응) 또는 사망 등 중증 이상 반응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지난달 26일 요양병원·요양시설 만 65세 미만 입소자 및 종사자를 시작으로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및 정신 의료기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순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1분기 대상자는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및 정신의료기관(12곳) 2157명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1221명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감염병전담병원 3곳) 1809명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69곳) 3247명 등 총 8434명이다.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3곳) 의료진 등을 위한 화이자 백신은 중앙·권역예방접종센터에서 자체 접종 기관으로 전달될 계획이며 제주지역에는 오는 15일 배송될 예정이다. 

한편 제주지역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자는 도내 인구 69만7578명 중 18세 이상 인구 57만 5116명이다. 

도는 앞서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도록 목표 접종률을 대상자의 70%인 40만2580명으로 잡았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제주지역 백신접종은 지난달 26일부터 계획대로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상 회복을 간절히 바라는 전 도민의 염원을 고려해 백신접종의 유통과 수송, 보관·관리, 신속한 접종 추진과 함께 만일의 이상 반응에 대비한 신속한 조사 및 대비 등으로 제주도민의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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