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국토교통부에 제주 제2공항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뒤집고 ‘추진 의지’ 입장을 전달한 가운데 사업 찬성단체들이 이를 환영하고 나섰다. 

11일 제주권공항인프라확충범도민추진협의회와 제주지역경제단체협의회는 성명을 내고 “제2공항은 제주의 경제적 성장과 일자리 창출, 제주의 미래 가치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주공항은 이미 포화돼 도민은 물론 여행객의 불편과 불안, 안전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며 “최적의 대안으로 제2공항이 추진되었고 그 과정에서 사타와 예타를 빠짐없이 밟아왔으며 성산읍 별도 여론조사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수용성도 확보됐다”고 주장했다. 

또 “제2공항 건설을 하루속히 정상화해 계획된 국비 5조원이 제주에 투자돼야 한다”며 “이는 제주의 경제를 심폐소생하고 경제 구성원 모두가 상생하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며 제주시 중심권뿐 아니라 동부지역과 서부지역이 균형 있게 골고루 잘사는 제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의 정상 추진을 해야 한다”며 “장기적인 발전 관점에서 정부의 과감한 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며 제주의 미래 인프라를 위해 획기적인 지원을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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