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제주 지역의 고용 감소 및 소비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관광객수가 내국인 관광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소비심리도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제주 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중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3천명이 줄어들었다.

취업자 수의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2만4000명이 감소한 전월에 비하면 감소폭은 축소됐다.

실업률은 3.9%로 전년동월대비 1.2%p 상승했다. 고용률은 66.5%로 1.1%p 하락했다.

농산물 출하액은 1월중 전년동월대비 4.0% 감소하였으며 수산물 출하량도 참조기를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12.4% 감소했다.

올해 1월중 대형소매점판매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6.6% 감소하였다. 다만 2월중 소비자심리지수(93.4)는 전월대비 2.2p 상승했다.

건설업의 경우 올해 1월중 건설수주액은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5.5% 증가했다.

2월중 제주방문 관광객 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2.15일) 및 지난해 2월부터 코로나19가 본격화된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전년동월대비 21.4% 증가했다. 지난해 2월 관광객수는 코로나19가 본격화되면서 전년동월대비 43.4% 감소한 바 있다.

1월중 수출은 농축수산물 및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입은 화장품을 중심으로 각각 26.2%, 5.3% 증가했다.

2월중 소비자물가는 작황 부진 및 조류인플루엔자(A.I)의 영향으로 농축수산물이 높은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전년동월대비 1.2% 상승했다. 2월중 주택매매가격은 아파트매매가격(전월대비 +0.6%)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월중 토지가격은 전월 수준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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