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한 2020년도 하반기 골프장 농약 잔류량 조사결과 41개 골프장 중 35개 골프장에서 농약이 검출됐다.

제주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8월 24일부터 9월 22일까지 시료를 채취하고 잔류 농약을 조사했다.

농약이 검출된 골프장은 더클래식, 라온, 롯데스카이힐제주, 부영, 블랙스톤, 사이프러스골프&리조트, 샤인빌파크, 세인트포, 스프링데일, 아덴힐리조트앤골프클럽, 에버리스, 엘리시안, 오라, 크라운, 클럽나인브릿지, 플라자CC, SK핀크스, 한라산, 해비치, 그린필드, 레이크힐스, 롯데스카이힐, 블랙스톤, 사이프러스골프&리조트, 세인트포, 에버리스, 엘리시안, 오라, 우리들, 캐슬렉스제주, 크라운, 클럽나인브릿지, 타미우스 등 총 35개소다.

다만 고독성 농약 및 잔디에 사용 금지된 농약은 모두 불검출됐다.

검사 항목은 32종으로 고독성 농약 3종(디클로플루아니드, 톨릴플루아니드, 트랄로메트린), 잔디사용금지 농약 7종(피프로닐, 디클로르보스, 포레이트, 디메토에이트, 에디펜포스, 포스티아제이트, 카바릴), 일반 잔디사용농약 및 선택항목 20종(아족시스트로빈, 카벤다짐, 클로르피리포스, 다이아지논, 디클로베닐, 페니트로티 온, 플루톨라닐, 이프로디온, 피리메타닐, 테부코나졸, 티플루자마이드, 티오파네이 트메틸, 트리플록시스트로빈, 트리플루미졸, 카두사포스, 디니코나졸, 프로파모카 브하이드로클로라이드, 아세페이트, 옥신코퍼, 티람), 제주도고시 제한농약 2종(브로마실, 메타락실)이다.

(표=제주보건환경연구원 제공)
(표=제주보건환경연구원 제공)

2020년 하반기 조사에서는 테부코나졸 등 총 7종(살균제)의 농약성분이 검출되었다. 이 7종 농약은 '보통독성' 또는 '저독성' 농약이다.

해당 조사에서 농약검출율은 토양(그린) 52.1%, 수질(연못) 37%, 토양(훼어웨이) 34.7% 순으로 높게 나왔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추가 조사한 골프장 내 지하수에서 농약성분은 불검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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