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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주의 관문인 제주공항 '최상의 서비스로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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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주의 관문인 제주공항 '최상의 서비스로 준비한다'
  • 김태윤 기자
  • 승인 2021.04.16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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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종하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본부장과 만나다

제주공항은 제주의 관문인 동시에 첫인상이다. 또한 한해 3천만 명의 이용객이 제주를 가장 먼저 피부로 느끼면서 만나는 장소이기도 하다. 그래서 공항은 그 어느 곳 보다 쾌적하고 편안하게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공간으로 자리잡아야 한다. 제주공항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손종하 본부장을 만나 포스트코로나 시대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 지에 대해 들었다.

손종하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장과 현장인터뷰(오른쪽 손종하 본부장)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장과 현장인터뷰(오른쪽 손종하 본부장)

Q 한국공항공사 제주자역본부장으로 취임한 지 100일이 지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소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요?

A 지난해 12월 부임하자마자 2년 동안 오지 않던 눈이 한꺼번에 내리는 바람에 밤새워 활주로 제설작업을 했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유채꽃과 철쭉이 활짝 피어 봄의 절정에 와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제주공항은 전국 14개 공항 가운데 가장 중심에 서 있습니다. 그래서 제주공항을 더욱 성장, 발전시켜야 하고 이곳을 찾는 수많은 여행객들을 안전하게 모셔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양 어깨가 매우 무겁습니다.

제주국제공항 조감도(사진제공: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제주국제공항 조감도(사진제공: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Q 제주공항의 기능과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A 제주공항은 하루 평균 400편이 넘는 항공기가 오고가고 제주-김포 노선은 하루 평균 200여편이 운항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바쁜 노선 중 하나입니다. 2019년도 기준, 제주공항을 찾은 여객은 3천만 명에 달하며, 운항편수는 17만 편, 화물톤수 25만 톤에 이르는 등 제주공항은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네트워크 중심공항으로 그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주공항에는 관제, 출입국, 세관 및 검역 등 정부 기관을 비롯하여, 항공사, 상업시설, 입주업체 등 180여개 기관과 업체 직원들이 상주하며 안전한 항공기 운항과 품질 높은 여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이처럼 제주공항에는 공항 운영을 위한 직접적인 관련 종사자가 5천여 명이 넘고, 관광·레저·교통 등 공항 운영을 통해 유발되는 간접적인 경제 효과까지 고려하면, 지역경제 미치는 영향이 2조 원에 이를 만큼, 제주 지역사회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매우 크다 할 수 있습니다.

Q 취임 이후 가장 중점을 두는 일들은 무엇입니까?

A 가장 먼저 코로나19 감염·안전사고 없는 청정·안심공항을 유지하는 일입니다. 제주공항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수도권 등 타 지역 방문이 빈번할 수밖에 없습니다. 매일 수 만명의 여객을 대면하는 제주공항의 특성상 공항 직원에 대한 방역조치의 첫 번째 단계라고 할 수 있죠. 직원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에 대해 과도할 정도로 방역을 실시하고, 아울러 주말 등 휴일기간에는 밀집시설을 방문을 자제토록 당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주공항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청정 제주를 지키고, 안전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의 감염병 위기대응 기준보다 한층 강화된 방역과 소독을 실시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청 및 제주검역소와 합동으로 제주형 특별입도절차를 실시하여, 여객의 출·도착 전 과정에서 발열여부를 사전 감지하고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즉시 코로나 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방역절차를 강화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화장실, 유아휴게실, 탑승교, 승강시설, 카트 등을 집중 소독하고 있고, 여객 접촉이 많은 엘리베이터 버튼,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카트손잡이 등에는 항균필름을 부착하거나 수시로 소독하여 위생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바이오 인증서비스 시설
바이오 인증서비스

이러한 노력의 성과로 지난 3월 11일에는 국제공항협회(ACI, Airports Council International)가 인증하는 ‘공항보건인증(Airport Health Accreditation)’을 획득하였습니다. ‘공항보건인증’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국제공항의 승객 및 공항종사자 보호, 공항시설과 이용 프로세스 등 공항 운영 10개 분야 122개 항목의 공항 방역조치를 평가하여 인증하는 것으로 제주공항의 방역수준이 국제적으로도 인증 받았다는 것을 의미하죠. 청정 제주공항을 만들기 위해 방역 현장에서 애쓰고 계신 제주도청과 검역소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ACI공항보건인증(제주국제공항)

 

손종하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장

언택트 및 스마트 에어포트 시스템 구현도 시대에 맞춰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하며 항공권 무인발권기(셀프체크인) 확대 설치하고, 정맥을 이용한 바이오인증 신분확인 서비스 등을 활용해 탑승수속 소요 시간을 단축하는 한편, 공항에 들어설 때부터 나서는 순간까지 대면 접촉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언택트 서비스를 지속 강화할 계획입니다.

다음으로 안전한 제주공항을 유지하는 일입니다.

제주공항에 와서 가장 먼저 중점을 두고 한 것이 승객과 직원의 안전입니다. 현장을 최소 매일 2회이상 직접 순찰을 통해 안전 취약요소를 보완하고, 시설물 작업중에 개인 보호구를 요즘 마스크 쓰듯이 일상화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사회적으로 크고 작은 안전사고의 잇따른 발생으로 그 어느 때 보다도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도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터미널 시설과 보안, 활주로, 지상조업 등 공항 안팎 각종 시설물의 위험요인 사전에 철저히 점검하고 모·자회사·공사업체 간 안전협의체 운영을 통해 안전한 제주공항을 만드는데 더욱 힘쓰고 있습니다. “안전사고 Zero, 무결점 공항” 달성을 위한 안전관리노력의 성과로 제주공항은 지난해 12월 안전보건공단에서 주관하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인증을 획득했으며 사업장의 안전보건방침 수립, 위험성평가, 교육훈련 등 체계적인 실천 활동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대외적으로도 제주공항의 안전관리 수준이 한 단계 높아졌습니다.

Q 여객증가 대비 쾌적한 제주공항 만들기에 대한 노력은 어떤가요?

A 전 세계적으로 각국에서 백신접종이 이루어지고 있고, 우리나라도 가을쯤 백신접종이 완료되면 억눌렸던 관광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국제선 여객증가는 세계 각국의 백신접종 시기에 차이가 있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선 수요, 특히 제주관광은 더욱 늘어날 것이 분명합니다. 여객흐름을 원활히 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여행을 시작할 수 있도록 시설개선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죠.

그리고 주차장 추가 확보 및 운영효율성 제고도 중요합니다.

먼저 공간 부족이 예상되는 여객주차장에 대해 추가 공간 확보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제주공항에서 출발하는 여객이 가장 먼저 불편을 느끼는 사항은 주차 공간입니다. 현재 코로나19로 자가 차량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주차장 부족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현재 단체관광버스 주차면 일부를 승용차 주차 공간으로 기능을 전환하여 한정된 주차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장기주차장 설치 및 주차예약제를 도입하여 여객 특성별 주차공간을 분리 운영하는 등 맞춤형 주차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한 언텍트 시대에 부응하여 주차장에서도 무인정산기 이용을 활성화 하는 등 신속하고 안전하게 여객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설개선에 힘쓸 계획입니다.

이어서 여객중심의 터미널 시설 재배치입니다.

쾌적한 제주공항을 만들기 위해 터미널 시설 개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객 동선과 이용 특성을 고려하여 대합실 의자를 추가설치 및 재배치하고, 틈새 공간을 활용하여 휴게 공간을 확보하고, 임산부 전용석, 교통약자존 설치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전용 쉼터를 추가 조성할 예정입니다. 또한 체크인카운터, 발권카운터, 셀프키오스크 등 재배치를 통해 여객 흐름을 원활히 하고, 쾌적한 터미널 공간이 조성되도록 필요성이 떨어지는 시설물을 과감히 철거하여 개방감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입니다.

또한 제주특색을 살린 특화공간 조성도 필요합니다.

벤치, 기둥 녹화 공간, 우드톤 바닥 설치 등 터미널 곳곳에서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개선하고 있습니다. 특히 보안검색을 위해 대기하는 공간에 새로운 랜드마크 요소로 시각적인 즐거움과 함께 제주 여행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HELLO JEJU“ 포토존을 조성하고, 격리대합실 중앙홀 지역에 공항과 바다를 함께 조망할 수 있는 전망 공간을 설치하는 등 특색 있는 공간으로 변화하기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터미널 1층 중앙홀에 제주 풍취를 느낄 수 있는 특색 있는 인테리어의 식음시설을 유치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국내선 면세점 매장에 대해서는 10년 만에 전면적인 시설 리뉴얼을 통해 쾌적하고 새로운 분위기로 조성하고, 중앙 전면부 일부를 대합실 면적으로 환원하여 여객흐름도 개선할 예정입니다. 여객터미널 4층 옥상지역은 여객이 휴식을 취하면서 한라산, 비행기,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시설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제주국제공항 슬로건

Q 제주공항의 여객수요 회복 노력도 꾸준히 해야죠?

A 정부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염려하여 국민들에게 여행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주공항의 여객수요 회복을 말하는 것이 다소 시기상조일 수도 있습니다. 우선은 청청·안심공항 이미지를 홍보하고 코로나19 상황이 점차 진정되면 전사적인 활성화 추진을 통해 수요회복을 이뤄낼 계획입니다.

그리고 제주공항은 포스트코로나 대비 항공수요의 조기회복과 항공산업 전반의 위기극복 지원을 위해, 코로나19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사, 여행사, 임대업체 등을 대상으로 공항시설료와 임대료 면제, 감면 정책을 지난해 3월부터 시행해오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국내 관광 활성화를 추진하겠습니다. 코로나 진정 시 급증이 예상되는 국내선 수요대응을 위해 관광인프라 복원을 지원하고, 면세점, 입점업체 공동프로모션을 추진하는 한편, 제주관광 사이트와 협업, SNS를 활용한 비대면 이벤트 개최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제선 수요회복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국제선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진정 상황에 따라 점진적으로 노선 운항이 재개될 수 있도록 정부·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Q 지역사회와의 상생전략은 무엇입니까?

A 우리 제주지역본부는 오랜 기간 꾸준히 제주공항 인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공항 인근 아동센터, 사회복지관 지원 등 지역 일자리 창출사업에도 큰 관심을 갖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공항 인근 10여개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수여하고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취약계층 청소년 가정에 생활지원비를 지급하는 등 지역사회의 미래인 청소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이어가고 있고 지난해 부터 제주지역 사회적경제 조직의 활동을 지원하는 제주사회적경제 지원센터와 협업하여 도내 사회적 경제 기업의 제품 홍보 및 판로 지원을 위한 상설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무용품 등 각종 물품 구매시에도 사회적경제 기업에서 구매토록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 경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 확산과 도내 사회적경제 기업의 발전을 위해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제주국제공항 내 제주지역 사회적경제기업 상설 전시관 모습

Q 끝으로 한 말씀 해주시죠?

A 꽃피는 화창한 봄날에 지역대표 언론사인 제주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게 되어 감사드리며 될 수 있으면 빨리 마스크를 벗고 제주를 즐기는 여행객들의 밝은 표정을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올해 저희 제주지역본부에서는 “오멍 가멍 기분 좋은 제주공항”이라는 슬로건을 제정하였습니다.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나 여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주공항 근무자들이 합심해서 노력하자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요즘 봄철 들어 주말휴일 경우에는 여객이 약 8만명에 이르고 있어 코로나19 발생이전인 ‘19년 평균수요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여객이 증가하고 터미널이 활성화되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계속해서 확진자가 발생되고 있어 어느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제주의 관문인 공항을 책임지고 있는 우리 공항공사도 철저한 방역관리를 통해 국민들이 코로나19로부터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 예전의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가 진정되면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먼저 달려가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하여 도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제주공항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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