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7일 하루 동안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발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44명이다. 

제주 640·641·642번 확진자는 가족으로 지난 5일 경상남도를 방문했다가 함께 있었던 가족 A씨가 창원시에서 확진 판정을 받자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7일 오전 9시쯤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들 세 명은 몸살 증상, 목 간질 거림 증상 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모두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옮겨져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643·644번 확진자는 여행을 목적으로 지난 4일 오전 제주를 찾았다. 이들은 서울시 중랑구 확진자의 접촉자라는 통보를 받고 지난 7일 오전 11시40분쯤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들 중 한 명은 미열 증상이 있으며 둘 모두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옮겨져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도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출입자 명부,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 

한편 도는 이날부터 특수학교 종사자와 유·초·중등 보건교사, 어린이집 장애아전문 교직원, 간호인력 등 3040명에 대해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잠정 연기됐다. 

이는 지난 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뒤 혈전증이 발생하는 중증 이상반응 신고가 잇따라 보고됨에 따른 조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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