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제주대 입구 사거리 교통사고 관련 제주행정의 안일주의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녹지공원화를 바라는 시민들'은 지난 2005년 제주대 입구 회전형 교차로를 없애고 신호교차로로 바꾸면서 차량감속효과가 줄어든 것이 이번 사고와 연관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8일 발표한 성명에서 제주대 입구 회전형교차로를 없애버린 16년 전, 이미 이번 사고가 예고된 것과 다름없다며 사고지역의 신호교차로를 회전교차로로 바꿀 것을 제주도에 요구했다.

이들은 제주대입구 전의 일정 구간부터 시속 40km 이하 속도제한, 주요 위험구간에 속도감지 카메라 설치, 일정 중량 이상의 트럭 통제 등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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