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청 온라인 브리핑실에서 임태봉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왼쪽)이 코로나19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12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청 온라인 브리핑실에서 임태봉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왼쪽)이 코로나19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1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663명이다. 

제주 662번 확진자는 서울시 서초구에서 여행을 목적으로 제주에 온 관광객이다. 지난 10일 일가족 3명과 함께 입도했으며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이 있어 11일 오전 7시30분쯤 서귀포의료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았다. 

현재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옮겨져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함께 온 가족은 도내 시설에서 격리 중이다. 

제주 663번 확진자는 외국인 노동자로 지난 10일 657·658·65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1일 오전 10시30분쯤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현재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옮겨져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세 감염 경로에 대해선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도 방역당국은 현재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출입자 명부,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 

도는 외국인노동자의 경우 개인 신상이 노출되는 데 부담을 느끼는 경향이 있어 익명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는 누구나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양성일 경우 연락 가능한 연락처는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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