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어린이 식습관 개선을 위한 ‘2021년도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을 13일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간식은 친환경 또는 농산물우수관리(GAP)인증을 받은 과일로 구성되며, 세척‧절단 등의 과정은 식품안전관리기준(HACCP) 인증 시설에서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관리된다. 

제공되는 과일간식은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한 컵과일(1인당 120g) 형태로, 연간 30회 지원된다.

올해는 관내 66개 학교, 171개 돌봄교실 이용 학생 3977명에 대해 2억 4천만 원을 지원해 고품질의 신선한 과일을 공급할 계획이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 사업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부모‧학생 등 수혜자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만족도가 높은 사업으로 나타났다. 또 아동 식습관 개선 효과도 확인됐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두 차례의 설문조사에서는 학부모 91%, 학생 85%가 만족했으며, 참여 아동의 62%가 학교에서 간식으로 섭취한 과일에 대해 가정 내에서 재 섭취 의사를 표현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시는 "과일간식 지원사업을 통해 아동의 바람직한 식습관 형성으로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한편, 국산과일 소비기반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 해당 사업으로 관내 64개 학교, 164개 돌봄교실 이용 학생 3872명에 대해 2억 4천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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