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특별자치도의 주요 정책을 도민들이 평가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도는 오는 17일과 24일 제주도농어업인회관 2층 회의실에서 ‘도민디자인, 2021 도민 정책 평가과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18년 도입된 도민 정책평가단은 도민들의 정책 참여 욕구에 부응하고 정책 성과에 대한 평가를 통해 도민이 공감하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도민 7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도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올 한 해 도정에서 추진할 핵심적인 과제를 도민들에게 먼저 알리고 도민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 부서별로 정책 평가과제에 반영한 뒤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워크숍에는 도민 정책평가단 130여명과 협치퍼실리테이터 10명이 참석하며 99개 소관 부서도 함께 자리해 각 부서의 정책 평가 과제를 설명한다. 

확정된 부서별 정책평가과제의 추진 상황과 성과 등은 도 홈페이지 ‘도민정책 평가단’에 게시돼 단계별로 도민의 평가를 받게 된다. 정책체감도 조사는 도민 정책평가단과 일반 도민,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도민 정책체감도 조사 결과는 부서의 정책별 방향 설정에 반영되고, 정책 수립 및 추진 등에 도민 공감대 향상을 위한 노력을 유도하게 되며 부서와 간부 공무원의 성과평가에도 반영된다. 

한편 도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사전 행사장 내외부 방역을 진행하는 한편, 발열 체크 전문인력 배치, 책상 가림막 설치, 마스크 착용 등 필수적인 방역 사항을 완비한 후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허법률 도 기획조정실장은 “정책 입안단계부터 도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정책 수요자인 도민들이 체감하고 공감하는 도정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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