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K 제주센터 청귤로점’ (제주시 청귤로3길 6)

미술 애호가들이 아름다운 작품을 감상하고, 구매하고 또한 이를 통해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할뿐만 아니라 그들이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새로운 개념의 ‘갤러리K 제주센터 청귤로점’이 탄생했다.

17일 새롭게 문을 연 ‘갤러리K 제주센터 청귤로점’은 지난 2017년 12월 서울 청담동에 설립한 ㈜아트노믹스 제휴점 중 하나다.

아트노믹스는 미술품의 예술적 가치에 경제적 가치를 더함으로써, 한국 미술을 대중화하고, 우리 미술의 아름다움을 K-POP과 같은 수준으로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만들었다. 또한 '아트딜러'를 통해 미술 애호가에게 다채롭고 아름다운 작품을 통해 삶의 여유뿐만 아니라 경제적 가치도 돌려주는 역할을 하는 사업체다.

20세기 현대 미술계의 전설적인 ‘아트딜러’이자 컬렉터였던 페기 구겐하임(Peggy Guggenheim, 1898~1979)은 자서전 'Confessions of an Art Addict' (1960)을 통해 "요즘 미술시장은 지나치게 상업적이며 미술품 컬렉터들은 미적 확신없이 고가의 작품만을 수집한다"며 비평했다. 이러한 비판 속에 현재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 미술시장에서도 작가의 작품 활동과 미술품 컬렉터의 작품 수집 및 투자 사이를 매개하는 ‘아트딜러’라는 직업군에 대한 역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추세다. 단순히 고객에게 작품을 판매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안목과 신용, 전문성과 분석력을 가지고, 작품 가치를 예측, 판매 작품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는 ‘전문 아트딜러’의 역할을 필요로 한다. 이는 아트테크 즉 주식 중개인, 부동산 중개인, 자산 관리사과 같은 신용기반의 비즈니스와도 흡사하다. 20세기 후반을 기점으로 이미 미술품 거래가 미술 애호가뿐만 아니라 투자자에게까지 확산되었으며 이로 인해 미술시장 내에서 ‘아트딜러’의 역할이 더욱 광범위하게 요구되어졌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신희영 '갤러리K 제주센터 청귤로점’ 대표

‘갤러리K 제주센터 청귤로점’ 신희영 대표는 “앞으로 4차 산업 시대에 미술품의 대중화 및 생활화에 큰 변화가 다가 올 것이다. 그 중심에 ‘아트딜러’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고, 국내 미술시장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하면서 “기존의 국내 미술 업계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 보다 성숙되고 수준 높은 미술시장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갤러리 오픈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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