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4·3평화공원과 문예회관, 신산공원, 탑동공원, 꿈바당어린이도서관 등 5곳을 대상으로 유니버설디자인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유니버설디자인은 연령과 성별, 신체 능력, 국적 등에 관계 없이 모든 사람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뜻한다. 

도는 올해 5억원을 투입해 유니버설디자인 활성화 구역과 공공공간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한다. 

우선 신산공원 내 노후 화장실에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경사로 설치, 장애인 화장실 리모델링 등을, 탑동광장은 누구나 쉽게 산책로에 접근하도록 지난해 이어 경사로를 추가로 설치한다. 

또 4·3평화공원은 기존 야외화장실을 개선하고 대기실과 수유실을 증축하며 문예회관은 경사로를 보수하고 꿈바당어린이도서관은 야외공간을 개선한다. 

4·3평화공원 야외화장실(위), 유니버설디자인이 적용된 화장실 이미지(아래).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4·3평화공원 야외화장실(위), 유니버설디자인이 적용된 화장실 이미지(아래).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 1월부터 세부계획 수립과 실시설계 용역 과정을 거쳐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자문 및 용역을 마무리했다. 관련 공사는 오는 5월 초 착공, 8월까지 완료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 2018년부터 24억원을 들여 서귀포초 인근 인도 정비 및 펜스 설치, 탑동해변공연장 관람석 경사로 개선, 탑동 제2공원 및 삼양선사유적지 화장실 리모델링 등 15곳에 대해 유니버설디자인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