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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 제주도 지질공원(성산일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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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 제주도 지질공원(성산일출봉)
  • 고은희
  • 승인 2021.04.26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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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 

이를 보전하고 교육과 관광에 활용하기 위해 환경부 장관이 

인증한 공원으로 정의된다.

 

'제주 여행의 백미 지질공원' 

화산섬 제주도는 

유네스코가 선정한 우리나라 유일의 세계 지질공원이다.

대표적인 지질명소로 제주의 상징 한라산, 

동쪽으로 만장굴, 성산일출봉과 우도, 동북쪽으로 선흘곶자왈(동백동산), 교래 삼다수 마을, 

서쪽으로는 수월봉과 비양도, 

남쪽에는 서귀포층, 천지연폭포, 중문 대포해안 주상절리대, 

그리고 산방산과 용머리해안 등 13개의 대표적인 지질명소가 있다.

[광치기 해변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
[성산일출봉]

응회구의 전형적인 지형 '성산일출봉'

제주도의 가장 동쪽에 위치하여 이곳에서 바라보는 해돋이를 

'성산일출'이라 하여 영주십경의 제1경으로 '일출봉'이라 불렀다.

사발 모양의 분화구를 잘 간직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해안절벽을 따라 

다양한 화산체의 내부구조를 훌륭히 보여주고 있다.

뜨거운 마그마와 차가운 바닷물이 만나 강력한 폭발을 일으켜 만들어진 수성화산 

수심이 얕은 바닷속에서 세 번의 화산 분출로 만들어진 독특한 화산체로 

제주도 동쪽 해안에 우뚝 솟아 마치 커다란 성처럼 보인다.

[오정개 해안]
[등경돌(징경돌) 바위]

성산 주민들은 이 바위를 등경돌 또는 징경돌이라고 부르고 있다.

바위 앞을 지나는 주민들은 네 번씩 절을 하는 풍습이 있는데 

두 번의 절은 옛날 제주섬을 창조한 어질고 아름다운 여신 설문대 할망에 대한 것이고 

또 두 번의 절은 고려 말 원나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김통정 장군에 대한 것이라고 한다.

[성산일출봉의 독특한 바위들]
[분화구]
[우뭇개 해안]

초승달 모양의 우뭇개 해안은 

성산일출봉 기슭에 검은 모래와 지질층으로 동그랗게 둘러싸고 있다.

화산활동의 흔적, 바람과 세월이 새겨놓은 선명한 층리와 

깎아지른 절벽 아래로 검푸른 바다가 펼쳐진다.

우뭇개는 '해안가로 움푹 들어가 있는 바다'라는 말에서 유래했지만 

우뭇개 주변 바다는 우뭇가사리가 많이 나는 바다밭이기도 하다.

[왕(王)자형 동굴진지 내부 모습]
[제주 일출봉 해안 일제 동굴진지]

화산이 빚은 섬 

섬 자체가 지질공원인 제주도 

자연이 주인인 이곳을 잠시 빌렸던 특별한 하루 

잠시 머문 찰나는 자취도 없이 사라져 버리지만 

하루쯤, 혼자 떠나는 지질여행을 계획해보는 것은 어떨까?

 

「제주도 지질공원 수월봉 트레일」

안내책자 설명을 부분적으로 인용하였습니다.

고은희
고은희

한라산, 마을길, 올레길, 해안길…. 제주에 숨겨진 아름다운 길에서 만난 작지만 이름모를 들꽃들. 고개를 숙이고 납작 엎드린 생명의 꽃들과 눈을 맞출 때 느껴지는 설렘은 진한 감동으로 남습니다. 조경기사로 때로는 농부, 환경감시원으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평범한 일상의 아름다움을 담고픈 제주를 사랑하는 토박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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