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왼쪽)이 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제주지역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5일 오전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왼쪽)이 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제주지역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4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명 발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737명이다. 

제주 725·726·727·728·729·730번 확진자 6명 모두 제주국제대학교 레슬링선수부 소속 학생들이다. 

지난 3일 최종 확진을 받았던 같은 선수부 학생 제주 719번 확진자와 합숙훈련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 725·726·727번 확진자는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 제주 728·729·730번 확진자는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731번 확진자는 722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지난 4일 오전 9시쯤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732번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69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 격리를 진행하던 중 발열과 두통 증상이 있어 지난 3일 오후 5시20분쯤 제주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현재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옮겨져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733번 확진자는 지난 1일 지인을 만나기 위해 경상남도에서 제주에 왔다. 경남지역 학교 기숙사에 입소하기 위해 지난 4일 오전 9시쯤 제주동부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았다. 

현재 무증상이며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734번 확진자는 발열과 몸살 증상이 나타나자 지난 3일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과정에서 의사로부터 코로나19 진단 검사 권유를 받았다. 

이에 지난 3일 오후 2시30분쯤 서귀포시동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으며 현재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735번 확진자는 지난 3일 확진 판정을 받은 72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다음날인 4일 오전 9시30분쯤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736번 확진자는 제주살이를 하러 온 관광객인 718번 확진자의 지인이다. 접촉자로 분류되자 지난 4일 오전 10시쯤 제주보건소에서 방문 검사를 진행, 현재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737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4일 오전 10시30분쯤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으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도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출입자 명부, 현장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 등을 확인하고 있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5월 공휴일과 주말에 행사나 모임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전국적으로 집단감염이 증가하고 있다”며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곤 가족모임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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