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하루 제주 지역에서는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8일 오전 11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760명으로 늘었다.

제주도에 따르면 7일 추가된 확진자 5명은 모두 제주도민으로 확인됐다. 제주 756번은 코로나19 유증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며, 제주 756·758·760번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제주 759번 확진자는 최근 서울 지역을 다녀온 이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제주 756번째 확진자 ㄱ씨는 발열, 기침 증상이 있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다.

특히 ㄱ씨인 경우 현재까지 진행된 역학조사에서 지난 4일 확진된 제주 726번과 730번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를 찾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장소에 대해서는 방문자 및 접촉자에 대한 분류가 모두 완료됐으며 방역소독 조치도 모두 마무리됐다.

제주 757번 확진자 ㄴ씨는 6일 확진판정을 받은 75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ㄴ씨는 지난 4월 29일과 5월 1일 제주 751번 확진자와 접촉했던 이력이 있다.

제주 758번 확진자 ㄷ씨는 지난 6일 확진된 750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현재까지 역학조사에서 ㄷ씨는 이달 4일과 5일 양일간 제주 750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ㄷ씨는 750번 확진 판정 이후 접촉자로 분류됐으며, 7일 오전 9시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 7일 오후 5시 10분경 양성 통보를 받았다.

제주 759번 확진자 ㄹ씨는 지난 5일과 6일 서울을 다녀온 이력이 있다.

ㄹ씨는 7일부터 발열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제주시 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으려 했으나, 입구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라는 권유에 따라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ㄹ씨는 코로나19 증상 발현은 없는 상태이며, 지금은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입원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 760번 확진자 ㅁ씨는 지난 6일 확진된 제주 753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ㅁ씨는 753번 확진 직후 접촉자로 분류돼 7일 오전 10시 45분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당일 오후 6시 30분경 양성 통보를 받았다.

지금은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상세 동선과 접촉자가 확인되는 즉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앞서 제주도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확진자 중 1명이 제주시 월평동 소재 제주중앙고등학교 재학생인 사실을 파악하고, 오는 21일까지 해당학교 1학년 수업을 2주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제주도는 학교 내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같은 반 학생 등 총 24명을 접촉자로 분류하고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24명에 대해서는 전원 검체 채취가 완료됐으며, 현재 자가격리 조치에 돌입한 상태다.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는 오늘 오후 2시 이후 최종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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