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국적 호위함 발라랏 함.(사진=강정평화네트워크 제공)
호주 국적 호위함 발라랏 함.(사진=강정평화네트워크 제공)

강정해군기지반대주민회와 강정평화네트워크는 코로나 대유행병 시기에 호주 국적 함정이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하고, 군인들이 외출까지 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주민회 등은 13일 발표한 성명에서 제주해군기지가 외국 군함을 입항시키고 외국 군인을 외출시키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들에 따르면 2021년 5월 11일 오전 호주 호위함 발라랏Ballarat(FFH 155)이 제주 강정마을 소재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했다.

또 "주민들이 외국 군함에 항의하지 않았다면 발라랏의 입항은 세상이 모르는 것이 되었을 것이다. 제주해군기지는 외국 군함이 사전 알림도 없이 슬그머니 입항하는 곳이 되고 있다."며 "코로나 대유행병 시기에! 제주도민을 무시해도 너무도 위험하게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와 같은 문제 제기에 대해 제주해군기지 관계자는 "(해당 함정이) 입항한 것은 맞다. 하지만 외출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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