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하루 동안 제주 지역에서 1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17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886명으로 늘었다.

제주도에 따르면 5월 발생한 신규 확진자 172명 중 제주도민은 158명이며, 다른 지역 거주자는 14명이다.

특히 5월 신규 확진자 중 73.3%(126명)가 제주지역 확진자와 접촉이 이뤄지면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제주시내 한 대학 운동부 선수들을 비롯해 타·시도를 왕래한 이후 제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유흥업소, 노래연습장, 피시방, 사우나 등 다중이용시설이나 밀폐, 밀집, 밀접 환경에서 또 다른 접촉이 이어지면서 지역 내 감염이 생겨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대학 운동부 집단감염에 따른 확진자 수만 62명에 이른다. 이외에도 가족 제사로 인한 모임 등으로 인한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현재 한 사적 모임에서 추가 집단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예의 주시 중이라고 17일 오전 브리핑에서 밝혔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집단감염이 빈발하는 취약 시설을 중심으로 핀셋 방역 조치를 실행하고 있다.

16일 확진된 15명 중 12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제주 #872, #874 ~ #883, #886)접촉자다. 이중 8명(제주 #874, #875, #876, #877, #880, #881, #882, #883)은 가족 간 감염이고, 2명(제주 #878, #886)은 대학 운동부 관련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3명(#873, #884, #885)은 코로나19 유증상으로 진단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에 대해서는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다.

도 방역당국에 다르면 17일 오전 11시 현재 감염경로를 파악 중인 건수는 총 22명으로 확인됐다.

한편 17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147명, 격리 해제자는 739명(사망 1명, 이관 2명 포함)이다.

제주지역 가용병상은 총 196병상이며, 현재 도내 자가 격리자 수는 1,424명(접촉자 1,136명, 입국자 275명)이다.

지난 16일에는 예방접종이 진행되지 않았으며, 추가로 신고된 이상 반응 의심 사례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제주지역 코로나19 백신 접종 1차 완료자는 4만6,647명이며 2차 완료자는 1만 4,775명이다. 이상반응 신고 누적 건수는 총 321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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