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언론사를 지원하는 조례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이상봉)는 오는 20일 오후 2시 도의회 의사당 소회의실에서 한국지역언론학회(회장 최낙진), 제주언론학회(회장 최낙진) 등과 공동으로 ‘지역언론 지원 제도화 방안과 가능성에 대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언론 지원 조례가 처음으로 제정된 2009년 이후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전국의 지역언론 지원 조례 관련 이해당사자들과 함께 조례의 성과와 한계, 조례 제정과 시행 과정에서의 문제점, 운영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살펴본다. 

이상봉 위원장은 “지역언론의 활성화는 우리가 안고 있는 현안 과제로서 지역사회에서 난립하는 지역 언론의 문제점을 제대로 인식하고 환경 개선을 통해서 이뤄질 필요가 있다”며 “이에 대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낙진 한국지역언론학회 회장은 “지역언론 지원에 대한 공감은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으나, 조례 제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과연 지원 조례가 최선인가’에 대한 물음을 포함한 지역사회의 공론화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정책토론회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제1주제 ‘지역언론지원 조례의 운영 경험과 성과: 지역언론의 저널리즘 강화를 중심으로’에선 두 개의 발제가 이뤄진다. 첫 번째 발제는 ‘지역언론지원 조례의 현황과 쟁점: 전북지역 조례 제정 노력과 경과 과정’을 주제로 김은규 우석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 교수가 발표한다. 두 번째 발제는 ‘경남 지역언론지원조례의 성과와 개선 방안’을 주제로 강창덕 경남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장이 발표한다. 

제2주제 ‘제주 지역언론지원 조례 제정, 과연 해야 하는가? 한다면,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에선 종합토론이 이루어진다. 진희종 제주대학교 언론홍보학과 강사가 사회를 맡고 고경업 제주일보 전략사업본부 본부장, 고경호 제주도 공보관, 고현수 제주도의원), 문만석 (사)미래발전 전략연구원 원장, 송원일 제주MBC 신사옥건설추진단 부국장, 안차수 경남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이인 제주CBS 부장, 조상윤 한라일보 편집국장, 장태욱 서귀포신문 편집국장, 홍석준 미디어제주 기자, 홍창빈 헤드라인제주 기자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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