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2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명 발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927명이다. 제주에선 지난 18일부터 닷새동안 신규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16~22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8명으로 전주 13.3명과 비교해 크게 감소했다. 

도 방역당국은 집단 발생 사례의 감염 경로를 대부분 파악하고 연쇄 감염이 빈발했던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한 ‘핀셋’ 방역 조치가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8명 중 7명은 제주도민이며 1명은 서울 광진구 거주자로 파악됐다. 

또 8명 중 절반인 4명은 지역 확진자의 가족이나 지인 등 접촉자이며 2명은 서울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나머지 2명은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지난 22일 자정까지 제주에서 1차 백신 접종을 마친 도민은 모두 4만7917명, 2차 접종을 마무리한 도민은 2만1445명이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도민과 관광객의 협조로 지역 내 코로나19 상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속단하긴 이르다”며 “지역 내 조용한 전파로 인한 추가 확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재확산을 초래하는 밀집·밀접·밀폐 공간에서 방역 위반 행위를 삼가고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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