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이 도청 삼다홀에서 코로나19 합동 브리핑을 열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25일 오전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이 도청 삼다홀에서 코로나19 합동 브리핑을 열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6월 3일까지 60세 이상 74세 이하 고령층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예약은 온라인에서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에 접속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인적 정보를 입력하고 본인 인증을 하면 접종 장소와 날짜, 시간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온라인 예약은 24시간 언제든 가능하며 자녀 등 보호자와 대리인이 대신해 예약할 수도 있다.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도민은 질병관리청 감염병 전문콜센터(1339)나 제주도청 방역총괄과(064-710-2922~4), 관할보건소에 전화하면 예약이 가능하다. 

도내 보건소는 모두 6곳으로 예약 전화번호는 제주시 제주보건소(064-728-1655~1660), 제주시 동부보건소(064-728-4207~8, 1687, 4223), 제주시 서부보건소(064-728-4122, 4163), 서귀포시 서귀포보건소(064-760-6085~7), 서귀포시 동부보건소(064-760-6181~2, 6762), 서귀포시 서부보건소(064-760-6705, 6207) 등이다. 

읍·면·동 주미센터에서도 예방접종 예약과 안내를 지원하고 있다. 예약하기 어려운 경우 신분증과 본인 명의 휴대전화를 지참해 가까운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사전예약을 완료하면 1시간 이내 예약일시, 접종기관, 접종백신 종류가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접종은 오는 27일부터 도내 위탁 의료기관 145곳에서 아스트라제네카로 진행된다. 접종 당일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예약된 접종기관으로 연락해 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 

6월까지 접종 순서를 놓치면 하반기 모든 국민의 1차 접종이 끝난 뒤인 10월 이후에야 접종 받을 수 있다. 

한편 제주에서 1차 접종을 마친 도민은 4만8703명이며 2차까지 마무리한 도민은 2만3093명이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60세 이상 어르신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코로나19로 인한 위험성이 높다”며 “현재 국내 확진자 중 60세 이상은 100명 중 5명은 사망에 이를 정도로 치명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을 낮추고 자신과 주변인의 건강을 지킬 뿐만 아니라 일상 회복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반드시 정해진 기간 안에 사전예약을 신청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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