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0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명 발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1173명이다. 신규 확진자 5명 중 4명은 제주지역 거주자이다. 

이 중 2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 2명은 확진자의 지인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명은 강원도 거주자로 가족 여행을 위해 지난 3일 입도한 관광객이다. 

이달 발생한 확진자 131명 중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는 66.4%(87명)가 도내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지인 등 접촉자이다. 또 도민 또는 도내 거주자는 93.1%(122명)이다. 

또 25.3%(22명)은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거나 격리 해재 전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확진자 비율은 20.6%(27명)로 전국 비율 29.3%과 비교해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가족이나 지인이 자가격리된 상태에서 확진 판정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최초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추후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확인되기 때문에 가족과 지역사회를 위해 격리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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