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윤미향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환경수용력이 포화상태인 제주를 지속 가능한 생태‧평화의 섬으로 보전하려면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는지 환경부는 잘 알 것입니다. 환경부가 제주도민의 의사결정을 존중하고,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운 제주를 미래세대에게 남겨줄 수 있는 현명한 결정을 내리기를 바랍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윤미향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16일 환경부에 이같이 촉구했다. 그러면서 환경부가 제2공항에 반대하는 제주도민의 뜻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미향 의원은 "국토교통부는 제주도민의 공론화 결과를 정책 결정에 반영하겠다고 사회적 합의를 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실시한 도민여론조사 결과는 이미 언론 방송을 통해 보도되었듯이 ‘제주 제2공항 건설 반대’였습니다."라면서 "국토교통부가 제주도민 공론화 결과에 따라 정책 결정을 했어야 함에도 또 다시 행정 절차를 감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이어 윤 의원은 공이 환경부로 넘어왔다면서 한정애 환경부장관에게 제주 환경 보전을 위한 결정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지난 1월 인사청문회 때 본 의원의 서면질의에 대해 '계획적으로 적정하지 않고 입지적으로 타당하지 않다면 부동의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월 2일 제주도 방문 시에도 '제주도는 (공항 건설 추진과 관련해) 갈등 상황이 많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주민 수용성도 당연히 감안해야 한다'라고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윤 의원은 "환경수용력이 포화상태인 제주를 지속 가능한 생태‧평화의 섬으로 보전하려면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는지 환경부는 잘 알 것"이라면서 "환경부가 제주도민의 의사결정을 존중하고,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운 제주를 미래세대에게 남겨줄 수 있는 현명한 결정을 내리기를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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