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시소통협력센터 제공)
민복기 제주시소통협력센터장(왼쪽)과 허경원 한라대학교 산학협력단 메이커스페이스센터장(사진=제주시소통협력센터 제공)

제주시소통협력센터와 제주한라대학교 산학협력단 메이커스페이스센터가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은 지속가능한 제조 생태계 구축과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두 기관은 2020년 제주의 지속가능한 제조 프로젝트 <제조하는 재주가 좋아>를 통해 메이커 스페이스 공간 및 설비의 자원 공유, 메이커 교육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 바 있다. 

그 경험을 토대로 제주의 지속가능한 제조 생태계 구축과 이를 위한 인재 양성을 도모하고자 이번 협약이 이뤄졌다.

두 기관은 향후 지역 문제해결을 위한 메이커 발굴과 이들을 훈련할 수 있는 공동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지역 문제해결을 위한 메이커 발굴 및 프로그램 개발 운영 ▲교육프로그램 진행에 따른 활동공간, 인프라 등 상호 보유 자원 공유 ▲지속가능한 제조 문화 확산·저변 확대 등이다.

제주한라대학교 산학협력단 메이커스페이스센터 허경원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많은 사람이 상상하는 것을 스스로 제작하여 즐거운 창작자가 되는 메이커 문화를 경험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민복기 센터장은 “제주의 지속가능한 제조(ㅈㅈㅈ)프로젝트는 지역자원 및 인프라를 활용하여, 오픈 메이킹 방식으로 함께 만드는 공유지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과정이다”라고 말하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이 제주의 지속가능한 제조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시소통협력센터에서는 디지털 도구(오픈소스·CNC)를 활용한 제작기술을 습득하고, 공용가구를 제작해보는 2021년 <제조하는 재주가 좋아> 심화과정 참여자를 오는 6월 22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지역 내 메이커(목공소, 공방 운영자, 목수) 및 관련 전공 학생 등 10명을 모집하고 있으며, 제주시소통협력센터 홈페이지(www.jejusotong.kr)를 통해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다.

한편, 제주시소통협력공간은 행정안전부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조성 및 운영」사업에 2019년 제주시가 선정되면서 추진하는 사회혁신 사업이며, 현재 제주시 관덕로 44(일도일동)에 리모델링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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