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옥춘作, 류담선생시 성산출일. (사진=동심묵연회)
청허당 강옥춘作, 류담선생시 성산출일. (사진=동심묵연회)

제주지역 서예 동호인 모임 ‘동심묵연회(회장 좌영매)’가 열한 번째 전시회를 연다. 

동심묵연회는 지난 2005년 1월 창립해 꾸준히 작품 활동과 전시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18명의 회원이 참여해 습작과 함께 제주 풍광을 노래한 시를 선보인다. 

1차 전시는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2차 전시는 오는 25일부터 8월31일까지 농협 관덕로 지점 로비에서 열린다. 

좌영매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서실 사용 등 여러 가지 여의치 않은 점이 많아 올해 전시가 불투명했다”며 “배우는 데 싫증을 내지 않는 자세를 견지하며 붓 끝에 온 정신을 가다듬고 묵향을 가까이하면 지루한 코로나를 물리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최은철 동심묵연 지도교수는 격려사를 통해 “이번 전시는 제주도민으로서의 자긍심과 선배 묵객들의 제주에 대한 애정까지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코로나의 어려움 속에서도 서예에 대한 회원들의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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