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역사를 이어 온 공익법인 제주국제협의회(이사장 강법선)가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표선 해비치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제16회 제주포럼 행사의 일환으로 “제주의 국제화 어디까지 왔나 ? 그 빛과 그림자”라는 주제로 세션을 개최한다.

제주도는 동북아 중심도시로의 제주국제자유도시 건설을 목표로 국제자유도시로 출범하여 특별자치도가 된지 30년이 되어가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제주도는 다자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해야 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그리고 제주도가 추구해야 할 다자협력은 지속가능한 평화와 포용적 번영을 담고 있는 모습이어야 한다.

포용의 정신으로 지속가능한 평화를 달성하고 지속가능한 평화는 포용적 번영의 끊임없는 재생산을 위한 기반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이같은 개념하의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경제번영과 문화예술번영이 이루어져야 하고 재정적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 세션에서는 현 시대의 평화을 실현하기 위한 제주국제화를 위해 추진한 결과를 되돌아보고 잘한 점과 부족한 점, 그리고 아쉬운 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더 나아가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국제화를 위해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토론해보고자 한다.

이번 토론은 고충석 전 제주대학교 총장이 좌장으로 진행되며 (전)하와이 주의원 James Shon, Journey of Harmony the Heart Silk Road 창시자 Mystic Voice, (전)연합통신 김용범 국제국장, (전)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김호성, (전)삼성경제연구소 정구현 소장도 함께 한다. 행사 참여는 일반인인 경우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다.

토론에 참여하는 김용범 (전)국장은 “국제화와 세계화의 구분”, “제주국제화를 측정하는 척도”, “종합계획에 나와 있는 국제화 정도”, “제주도에서 열린 정상회담”, “입도관광객의 현저한 증가”에 대한 발표를 하고 김호성 (전)부지사는 “제주국제자유도시 태동과 특별법 제정”,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배경 및 국제자유도시 완성을 위한 특별법”, “전국 자치분권 2.0시대에 대응한 제주특별자치도 완성” “향후 방향”을 정구현 (전)삼성경제연구소장은 “펜데믹이 글로벌화에 미친 영향과 제주도에 대한 시사점”라는 주제로 “글로벌화의 역사”, “삐걱 거리는 전통 글로벌화”, “디지털 글로벌화의 약진”, “미중 갈등이 글로벌화에 미치는 영향”, 팬데믹이 글로벌화에 미치는 영향과 제주도“를 역설한다.

그리고 Mystic Voice는 ”새로운 시민문화“, ”상처와 치유, 전쟁과 평화“, ”여성 리더십, 공동체, 사랑“, ”고대 지혜, 자연의 정신“ ”실크로드, 녹는 냄비“, ”창의성, 간호, 자궁“, ”조화, 평화, 여성“ ”지구 센터 가이아 고데스“에 대해서 발표하며 마지막 순서로 James Shon는 ”경제적 이익이 지배하는 식민지“, ”제주의 이상과 비전이 훼손“, ”성취하고자 하는 상위 10개“에 대해 발표한다.

강법선 제주국제협의회 이사장

제주국제협의회는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창립목적은 21세기 지구촌 시대를 맞이하여 제주를 가장 살기 좋은 ‘평화, 번영, 복지'의 섬으로 발전시키기 위하여 제주도의 현안을 중심으로 제주인의 지혜를 모아 보자는 취지다. 1991년 창립 이후 10여 년 동안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데 목적을 두고 해마다 꾸준히 제주도민 토론회를 개최하고, 그 결과를 책으로 출간해 왔으며 ‘서울 제주인의 밤’ 행사를 통해 서울에 거주하는 제주도민의 유대를 강화해 왔고, 제주의 미래 비전을 찾는 ‘한라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또한 제주국제협의회는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제주인들 380명이 회원이 되어 학술 세미나 개최, 포럼개최, 연구 총서 발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제주도를 평화의 섬으로 구축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번 제16회 제주포럼 제주국제협의회 세션 개최 또한 제주국제협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활동 중의 하나다. 현재 제주국제협의회와 동일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이 제주도내 공익법인은 65개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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