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 만들기‘공모에 선정된 ‘추자예술섬 디자인 아트플랫폼 조성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제주특별자치도가 주관하며 (사)문화조형연구센터(대표 하석홍)가 운영하는 다년도 사업이다. 여기에 올해 총사업비 4억원(국비50%,도비50%)이 투입된다.

(사)문화조형연구센터(대표 하석홍)가 추진하는 ’추자예술섬 디자인 아트플랫폼 조성사업‘ 일환으로 열리는 '추자와 자연-김동원전'은 지난 21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추자도 후포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는 자연을 주제로 한 회화 19점이 선보인다. 부대행사로 미술수업이 없는 추자초등학교와 추자중학교 학생들을 위해 김동원 작가의 그림 작업 퍼포먼스를 통한 시각체험과 강연이 마련된다.

김동원 작가는 지난 ’2019마을미술프로젝트-잠시 멈추자, 바람과 춤을 추자‘의 참여작가로 작품 ’치유의 기념비‘를 제작하면서 추자도를 처음 알게 되었고 당시 추자도에서 느꼈던 추자의 바다와 제주바다의 관계와 빛깔을 회상하며 섬사람들의 감흥과 개인이 시각적으로 사생하였던 파도와 섬의 모습을 인간과 자연의 교감을 주제로 화폭에 표현했다.

 

김동원 작가

김 작가의 <파도>는 거친 바다의 모습을 유화물감 질료의 특성을 살려 빠르고 시원한 터치와 부딪치는 바위의 관계를 재현적 기법으로 묘사했다. 또한 사실적인 표현과 자연 안에서 얻은 감정과 나름의 해석을 통해 그려냈다.

김 작가는 “사람들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의 일상 속에서 마음에 여유와 안정을 찾기 위하여 자연을 찾는다. 이때 인간 내면의 호흡과 빛과 자연이 어우러지며 하나로 몰입되는 지점이 발생하게 된다. 인간과 자연의 만남 속에서 일어나는 감정의 느낌과 인상을 받고 개인적 경험을 통해 느껴지는 순간을 굵고 빠른 터치와 따스한 색채로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향후 ’추자예술섬 디자인 아트플랫폼 조성사업‘은 추자에 문화•예술 향유공간을 마련하고 올해 합동 전시회와 영흥리 새김글 제작, 지역연구, 추자특산품 디자인개발, 관광아트상품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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