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코로나19 합동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28일 오전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코로나19 합동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이달 들어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수가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28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1주일 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6월 1주차 16.14명에서 2주차 7명, 3주차 5.85명, 이날 오전 11시 기준 3.28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유행 확산을 가늠하는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가 0.8(감염자 1명이 주변에 0.8명에게 감염시키는 수준)이다. '1'미만이면 '유행 억제' 상태를 뜻한다. 

한편 지난 26일과 27일 신규 확진자가 두 명씩 모두 네 명 발생했다. 28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1256명이다.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두 명 중 한 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다른 한 명은 수도권을 방문한 이력이 있다.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한 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 다른 한 명에 대해선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이다. 

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6월 1주차~4주차 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7일까지 4주간 확진자 226명이 발생했다.  

이들 감염 경로를 분석한 결과 지역 내 확진자의 접촉자가 160명(70.8%)으로 가장 많았고 아직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못한 경우가 45명(19.9%), 입도객이나 다른 지역 방문자 14명(6.2%), 해외 방문자 7명(3.1%) 순이었다. 

한편 도는 이날 오전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지자체별 적용 방안이 발표됨에 따라 제주형 개편안을 발표했다. 

제주도가 시행하고 있는 현행 거리두기 2단계는 오는 30일부로 해제되고 개편안 1단계가 오는 7월1일 오전 0시부터 14일 자정까지 2주간 적용된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에선 6명까지 사적모임이 허용된다. 또 유흥시설과 식당, 카페,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직접 판매 홍보관 등 모두 24시간 영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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