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의장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1일 오후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의장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최근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이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 방안으로 도민 반대 여론이 높은 제2공항 건설 대신 정석비행장의 활용론을 꺼내들고 있는 가운데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섣부른 발언이었다”고 비판했다. 

1일 좌남수 의장은 의장실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좌 의장은 “(국회의원들이) 정석비행장을 꺼낸 건 섣불렀다”며 “고민은 할 수 있는데 또다른 분란을 일으켜선 곤란하다. 국회의원들이 이 갈등에 대해 어떻게 해결할 건지 이야기하고 반대하는 현장에 가서 들어봤는지 잘 모르겠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감히 국회의원을 비판하려는 건 아니지만 이러쿵저러쿵 얘기만 할 게 아니라 이젠 몸으로 부닥쳐야 한다”며 “엄중한 시기에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선 하든 안 하든 이제 정부에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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