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 지고 있는 제주 이호테우해변(사진=두잉스톡)
노을이 지고 있는 제주 이호테우해변(제주투데이DB))

제주시 탑동 광장이 코로나19로 폐쇄되자 인근 이호테우해수욕장에 인파가 몰려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밤바다를 즐기려는 이용객들이 해수욕장 폐장 후에도 술과 음식을 섭취하며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 수칙을 위반하고 있어서다. 

제주시는 5일 "야간 음주 및 취식을 위해 300여 명의 임파가 몰려들고 있다"며 호테우해수욕장 이용객 급증에 따라 긴급 ‘이호 테우 해수욕장 야간 방역 계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제주시 주관 합동단속반을 편성(도+제주시+동)해 오는 14일까지 폐장 이후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계도를 실시한다. 

단속 첫날인 지난 1일에는 7인 이상 사적 모임 3건, 폭죽 사용 14건, 흡연행위 6건을 적발해 계도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관리를 위해 해수욕장 이용객들이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거리두기 실천에 반드시 동참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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