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국회의원(오른쪽에서 네 번째)이 15일 오후 제주도청 앞에서 제2공항 백지화와 함께 사업 예정지 인근 부동산투기 의혹을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조수진 기자)
정의당 심상정 국회의원(오른쪽에서 네 번째)이 지난 3월 15일 오후 제주도청 앞에서 제2공항 백지화와 함께 사업 예정지 인근 부동산투기 의혹을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조수진 기자)

정의당 심상정 국회의원이 넉 달만에 제주를 방문한다. 

심상정 의원은 오는 7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열린소통공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 제2공항을 비롯한 지역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후 오전 11시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가 도청 앞에서 환경부를 상대로 국토교통부의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재보완서에 대해 부동의할 것을 촉구하는 집회에 참석해 연대한다. 

심 의원은 앞서 지난 5월 국회에서 제2공항 반대단체와 함께 국토부를 상대로 “지난 2월 진행된 제2공항 도민여론 조사 결과에 따라 백지화를 선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지난 3월엔 국토부가 여론조사 결과와 별도로 제주도의 입장을 물은 데 대해 “제2공항 갈등을 매듭지어야 할 부처는 국토부인데도 국토부 장관은 제주도의 뜻을 다시 요청하거나 여론조사 결과를 환경부에 넘기겠다는 등 남의 일처럼 빠져나갈 구멍만 찾고 있다”며 “국토부는 제주도민들과의 약속대로 즉각 제2공항 건설 계획을 백지화하고 대안과 후속 조치 마련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의원은 같은 날 공항 예정부지인 성산읍을 둘러보고 신산리 마을회관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지기도 했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