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국회의원
오영훈 국회의원

오영훈 국회의원은 제주반도체의 안정적인 생산설비 확보 문제와 관련해 제주를 포함한 국내 생산 기반 구축 방안 등에 협의했다.

오 의원은 지난 5일 오후, 지역경제 현장 탐방 일정으로 제주지역 내 수출 1위 기업인 (주)제주반도체 본사를 방문, 제주지역의 제조업 기반 확충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주)제주반도체는 2005년 제주로 본사를 이전한 반도체 설계‧판매 기업으로, 메모리 반도체를 주력 생산하며 연수출 1,000억원 돌파(올해 1,700억 전망) 등의 실적 성장세를 이뤄낸 코스닥 상장 기업이다.

본사 이전 후 지역 내 인재 육성 차원에서 제주대와 산학협력 과정 운영 및 장학금 지원은 물론 전체 직원 100명 중 40%를 제주대 출신으로 선발하는 등 지역 상생‧협업 이전기업 모델로 평가받으며 2018년 철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제주반도체 측은 “글로벌 반도체 경쟁이 심각한 상황 속에서 대만 등 해외에서 생산하는 펩리스(Fabless) 업체로서 어려움이 크다”며, “국내 중소 펩리스 기업들의 생산설비 확보를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 “지역 출신 인력 고용 시 정부와 지자체의 인센티브 지원이 이뤄진다면 지속적인 인재 육성 시스템 구축에도 도움이 되고, 수도권 등의 테크노벨리와 같은 젊은 인재들이 선호하는 특화산업단지를 제주에도 조성하면 연관기업 유치 및 산학연 협업 활성화와 함께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에, 오 의원은 “코로나 팬더믹 이후 제주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안정적인 고소득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서는 친환경 제조업 기반 확충을 통한 산업구조 개편이 필수조건”이라며, “제주반도체를 비롯해 그린바이오 등 연계 기업 유치 및 전후방 클러스터 산업화 모델 발굴 등을 위한 정책을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 의원은 이에 앞서 진행된 제주지역 청년 창업가들과의 간담회에서도 1차 특산품을 가공해 관광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제주형 6차 제조업’ 육성 방안을 피력하는 등 제조업 기반 확충 정책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오 의원은 지난 3월부터 지역경제 현장 탐장 프로젝트인 ‘제주경제, 길에서 미래를 묻다’를 매주 진행하면서 미래 제주경제 성장 및 국가 발전을 위한 성공모델과 협업 생태계 구축 정책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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