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주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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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경제는 관광 수요 증가에 힘입어 소비심리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고용 상황도 개선되며 회복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및 제주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 등으로 인해 경기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이 상존한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14일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제주지역 취업자수는 6월중 취업자수는 관광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1.7만명이 증가하며 3월 이후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6월중 고용률도 68.1%로 전년동월대비 2.5%p 상승했다.

5월중 대형소매점판매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7.6% 증가하며 상승폭이 전월(+4.3%)대비 확대됐다.

6월중 소비자심리지수(107.9)도 전월대비 상승(+4.2p)하며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이는 2018년 6월(108.3) 이후 최고치이다.

건설업의 경우 2021.5월중 건설수주액은 민간부문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작년 5월 공공부문 발주 확대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30.3% 감소했다.

5월중 건축허가면적도 26.7% 감소하였으며, 건축착공면적은 8.9% 증가했다.

관광업의 경우 2021.6월중 제주방문 관광객수는 112.7만명으로 전년동월(20.6월, 86.3만명) 대비 증가(+26.4만명)하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6월중 내국인 관광객수는 112.2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6.2만명 늘어 2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했다.

농축수산업의 경우 2021.5월중 농산물 출하액은 전년동월대비 0.2% 감소하고, 수산물 출하량은 멸치를 중심으로 37.7% 감소했다.

제조업은 2021.5월중 제조업 생산은 음료를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10.4% 감소했다.

.6월중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및 석유류 제품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3.0% 상승했다.

다만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1.4%, 전월대비) 등으로 소비자물가 상승폭은 전월대비 0.6%p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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