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제주도당은 환경부의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최종 '반려' 결정에 대해 국토부에 제2공항 건설 계획 전면 백지화 선언을 촉구했다.

진보당은 "어제 환경부가 국토교통부의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최종 ‘반려’ 결정을 하였다. 얼마나 무리수를 두고 이 사업을 추진했는지 여실히 드러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결과를 이끌어 낸 것은 지난 6년 동안 제주의 지속가능성과 평화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2공항 반대 싸움을 벌여 온 제주도민들"이라면서 도민에게 경의를 표했다.

진보당은 이어 "이제 국통교통부는 제2공항 건설계획을 전면 백지화 선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원희룡 도정을 비판하며 도민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진보당은 "지난 2월 실시된 제주 제2공항 도민의견 수렴 제2공항 찬반 여론조사에서는 각각 반대 51.1%-찬성 43.8%(엠브레인퍼블릭), 반대 47.0%-찬성 44.1%(한국갤럽)으로 반대 의견이 모두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원희룡 도정은 버스광고까지 해가며 제2공항 추진하는 적극행보를 보였다. 원희룡 도정은 이에 대해 도민들께 머리 숙여 백배 사죄하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

어제 환경부가 국토교통부의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최종 ‘반려’ 결정을 하였다. 얼마나 무리수를 두고 이 사업을 추진했는지 여실히 드러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결과를 이끌어 낸 것은 지난 6년 동안 제주의 지속가능성과 평화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2공항 반대 싸움을 벌여 온 제주도민들이다. 위대한 승리를 이끌어 낸 도민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환경부는 이날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반려’ 이유로 ▲ 비행안전이 확보되는 조류 및 그 서식지 보호 방안에 대한 검토 미흡 ▲ 항공기 소음 영향 재평가 시 최악 조건 고려 미흡 및 모의 예측 오류 ▲ 다수의 맹꽁이(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서식 확인에 따른 영향 예측 결과 미제시 ▲ 조사된 숨골에 대한 보전 가치 미제시 등을 내세웠다. 즉, 세 차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보완에도 반려 결정이 난 것은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이 적정성과 입지타당성을 갖추지 못했다는 정부 전문 부서의 공식적인 판단인 것이다.

이제 국통교통부는 제2공항 건설계획을 전면 백지화 선언해야 한다. 그리고지난 2월 실시된 제주 제2공항 도민의견 수렴 제2공항 찬반 여론조사에서는 각각 반대 51.1%-찬성 43.8%(엠브레인퍼블릭), 반대 47.0%-찬성 44.1%(한국갤럽)으로 반대 의견이 모두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원희룡 도정은 버스광고까지 해가며 제2공항 추진하는 적극행보를 보였다. 원희룡 도정은 이에 대해 도민들게 머리 숙여 백배 사죄하여야 할 것이다.

향후 보다 중요한 일은 제2공항 건설 추진 과정에서 빚어졌던 갈등을 해소하고 환경파괴와 난개발이 아닌 새로운 제주로 나가는 방향이 무엇인지 모두 지혜를 모아야 하는 일이다.

2021. 7. 21.

진보당제주도당(위원장 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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