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언론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을 추진할 예정이다. 

26일 도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 2차 자율접종 우선순위 대상군에 취재 기자를 비롯한 언론사 소속 모든 임직원을 포함할 예정이다. 

대상 언론사는 제주도 언론사 협회 4곳에 소속된 회원사 및 도청에 출입 등록된 언론사이며 대상자는 대상 언론사 소속 관계자로 18세 이상 50세 미만(1972년 1월1일~2003년 12월31일 출생)이다. 

도는 이날부터 언론사를 상대로 접종 신청 명단을 취합하고 있으며 접종 시기는 2차 자율접종이 이뤄지는 다음 달 중순이 될 전망이다. 

이날 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최근 확진 받은 기자가 발생한데다 기자라는 직종이 취재를 다니고 외부와 접촉해야 하는 특성이 있어 내부 논의를 거쳐 (우선순위 직군으로)결정하게 됐다”며 “어떤 직군을 (우선순위로)하든 불만이 없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제주도 자율접종 우선순위 대상군에는 목욕업·피부관리업·학원·콜센터·장애인 시설 종사자 등이 포함됐다. 

한편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예방접종 3분기 시행계획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지자체에 배분된 백신을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우선순위를 접종하는 ‘자율접종’이 시작된다. 1차 자율접종은 이달 말, 2차 자율접종은 오는 8월 중순께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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