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열린 제15회 대한민국 의정대상에서 제주도의회가 '종합대상'을, 이상봉 의원(왼쪽)이 '최고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지난 23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열린 제15회 대한민국 의정대상에서 제주도의회가 '종합대상'을, 이상봉 의원(왼쪽)이 '최고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오른쪽은 좌남수 의장.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제주도의회가 지난 23일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한 ‘제15회 대한민국 의정대상’에서 기관 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개인 부문엔 이상봉 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더불어민주당·제주시 노형동을)이 최고위원장상을 받았다. 

26일 도의회는 지난 23일 오후 2시 서울 공군호텔 사파이어홀에서 진행된 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제11대 후반기 소외된 약자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 현안 해소 노력에 대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인정받아 종합대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특히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도민권익 증진을 위한 입법 활동과 의정 혁신과제를 발굴·추진해 변화를 시도했으며 4·3특별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활동 전개, 제주 제2공항 갈등해소 특별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선도적·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최고위원장상을 수상한 이상봉 위원장은 대규모 개발 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1년 넘게 이끌며 89건의 시정·권고 조치를 도출하는 등 개발사업의 패러다임을 ‘외지자본’에서 ‘도민상생’ 중심으로 전환시켰다. 

또 숙의민주주의 실현 주민참여조례, 주민투표 조례, 조례 제정 및 개폐 청구에 관한 조례 제·개정 등 주민자치 실현을 위한 의정활동을 일관되게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행정자치위원장으로서 시설관리공단 조례 의결 관련 시설공단 Q&A 제작·배포, 새로운 ‘특별자치’ 2단계 완성 기반 마련을 위한 읍면동 자치 강화, 행정구역 개편, 자치분권 현안 토론회 등을 적극 추진하여, 의회 주도 제주특별법 제도개선 TF 운영 단초 마련, 도민의 알권리 보장, 도민주권 실현 등에 대한 의정활동 능력을 인정받았다.

좌남수 의장은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대한민국 의정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더욱 뜻깊고, 도민 행복 증진을 위해 다 같이 노력해 주신 동료 의원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의정대상’은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지난 2007년부터 전국 기초 및 광역지방의회를 대상으로 의회조직 활동의 총체적 성과와 지역발전 및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적을 심사해 주는 상으로 올해 15회째를 맞고 있다.

앞서 지난해엔 개인부문에 박원철 의원이 최고위원장상, 김경미·문종태 의원이 최고의원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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