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비행장의 모습. (사진=제주투데이DB)
정석비행장의 모습. (사진=제주투데이DB)

최근 환경부가 국토교통부의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반려한 가운데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이 정석비행장 활용론 카드를 본격적으로 꺼내든다. 

27일 송재호·오영훈 의원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주지역 공항 인프라 확충 및 갈등해소 해법 모색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다고 밝혔다.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을 역임했던 유재영 한양대학교 교통물류학과 겸임교수가 ‘제주지역 항공수요 및 정책분야 검토’ 주제로 첫 발제자로 나선다. 

유 교수는 지금의 제주국제공항의 운영 및 이용현황을 살펴보고 그동안 논의됐던 인프라 확충 방안 검토, 기후변화에 대응한 저탄소 공항으로 혁신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두 번째 주제발표는 한국도로학회장을 역임했으며 인천공항공사 건설 자문위원인 김한용 박사가 ‘정석비행장에 대한 공항기술 분야 검토’를 설명한다. 

정석비행장 활용의 걸림돌로 지적되어왔던, 안개‧공역겹침‧돌풍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한 기술적 검토와 극복방안 등이 제시될 예정이다. 

또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제주공항의 혼잡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제안한다. 

이어 지정토론이 끝난 뒤 참석자들의 객석 토론이 이어져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한편 토론회는 제주지역의 코로나 방역상황으로 인해 토론자 및 행사요원을 포함하여 총 49명으로 입장이 제한되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된다. 토론회는 유투브 채널 ‘오영훈TV’를 통해서 현장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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