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장기간 휴가를 내고 대권 행보에 집중해 온 원희룡 제주지사의 사퇴 기자회견 일정이 잡혔다.

당초 7월 11일 사퇴 기자회견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코로나 19 상황 등으로 인해 사퇴 시점은 미뤄져 왔다. 

원 지사는 오는 8월 1일 오후 2시 제주도청 4층 대강당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연다고 제주특별자치도는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10분 강정마을 커뮤니티센터를 방문해 강정마을회 관계자 등을 만날 예정이다.

이후 10시에는 서귀포시 보목항으로 이동해 해양쓰레기 수거봉사 활동을 격려할 계획이다.

한편 사퇴 열흘전 사퇴서를 제주도의회에 제출해야 하지만 사퇴서는 제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일 사퇴 기자회견 후 사퇴서는 제출하게 된다면 실제 도지사 직함은 8월 10일 전후로 내려놓게 된다.  

원지사는 대선 준비를 위해 국회 인근에 사무실을 열고 별도의 대선 캠프를 운영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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