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31일 오후 2시 5분께 제주 지역 동문시장 내 식당 1개동에서 불이나 3개 점포를 모두 태우고 2시간 30여 분 만에 꺼졌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따르면 식당 주인이 생선 굽는 기계 주변에서 화재를 목격, 소화기로 초기 진화에 나섰지만 불길은 잡히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생선 굽는 기계가 작동 중이던 점, 기계 위에 순대 포장 박스들이 놓여 있던 점, 기계 주변 알루미늄 창틀이 심하게 녹아있는 점, 연소 경로가 기계 주변에서 식단 전체로 파악되는 점 등을 미뤄 기계에 생선을 굽기 위해 점화한 불이 기계 위에 있던 종이박스로 옮겨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불로 건물 209.44㎡가 전소했으며 총 4341만 8000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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