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사진=제주투데이DB)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사진=제주투데이DB)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올 들어 도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학습역량 도움 프로그램’이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도교육청은 지난달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학교의 지도교사 48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아이들의 학력 양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96.9%가 ‘아이들의 학력 양상에 도움이 된다’고 83.0%가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프로그램 운영 시 어려운 점으로 꼽은 참가 학생들의 개인시간 조정(21.4%), 지도교사의 지도 시간 확보와 업무 부담(19.3%) 등은 앞으로 개선해야 할 과제로 나타났다. 

정성중 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은 “중간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운영과 지원에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고 이번 2학기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코로나19 위기에 제주 아이들의 학력 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학습역량 도움 프로그램은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정규수업 외에 기본학력과 독서역량, 관계 형성 및 상담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개학과 원격수업이 장기화하자 교육 격차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취약계층 학생에 대한 교육 지원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도교육청은 올해 사업비 16억8000여만원을 들여 지난 3월부터 오는 12월까지 학습역량 도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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