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하는 감귤 신품종(사진=제주농업기술원 제공)
제주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하는 감귤 신품종(사진=제주농업기술원 제공)

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하는 감귤 신품종 ‘가을향’, ‘달코미’, ‘설향’이 유전자 분석을 통해 100% 판별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황재종)은 세 가지 감귤 신품종에 대한 품종 판별 유전자 분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유전자 분석을 완료한 신품종은 11∼12월 연내 출하용 만감류 ‘가을향’(2018년 품종보호출원) △12월 수확 가능한 고당도 만감류 ‘달코미’(2020년) △1월 수확 가능한 만감류 ‘설향’(2020년) 세 가지다.

품종 판별 유전자 분석은 ㈜바이오메딕에서 개발한 감귤 분자표지(마커)를 이용했다.

앞서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7월 ㈜바이오메딕과 분자표지 사용에 대한 통상실시 협약을 체결했다.

분석방법은 감귤 잎에서 추출한 염색체 DNA에 대해 16개의 SSR 마커를 이용한 유전자 단편 분석을 통해 이뤄지며, 이를 통한 품종 판별 정확도는 100%이다.

SSR(Simple Sequence Repeat) 마커는 단순 반복 염기서열 분자 마커, 주로 동·식물 품종 판별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강상훈 감귤육종연구팀장은 “유전자 분석으로 제주감귤 품종에 대한 판별이 확실하게 돼 부정 유통 차단에 도움이 된다”며 “우리 품종을 육성하고 지켜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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