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후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지난 15일 오후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왼쪽)이 도청 삼다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5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4명이 발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2142명이다. 이달 들어서만 모두 390명이 확진됐다. 

신규 확진자 64명 중 49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은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해외 방문 이력자, 10명은 감염 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특히 확진자 33명은 집단감염 3개 사례와 관련이 있다. 28명은 신규 집단감염 사례인 가칭 ‘제주시 학원2’, 1명은 ‘제주시 노인주간보호센터’, 4명은 ‘제주시 지인모임8’과 연관됐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 과정에서 28명이 제주시 소재 한 학원에서 접촉한 사실을 확인하고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했다. 

28명 중 4명은 학원 강사, 24명은 수강생으로 중학생(노형중·신성여중·중앙중·제주서중·제주여중·한라중)이다. 

한편 신규 확진자 중 32명은 도내 12개 초·중·고교 재학생이거나 교직원으로 확인됐다. 1명은 ‘제주시 지인모임8’, 24명은 ‘제주시 학원2’, 5명은 가족 및 지인 접촉자, 1명은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나머지 1명은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도는 앞서 지난 15일 제주지역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 이에 따라 도내 어린이집 477곳(제주시 355·서귀포시 122)도 오는 18일 0시부터 29일 자정까지 전면 휴원한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