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가족 중 누군가가 노쇠나 질병 또는 사고로 돌봄이 필요해진다면 병원에 장기입원을 하거나 시설에 입소하거나, 또는 어느 가족구성원이 그 역할을 대신할 것이다. 서귀포시는 이러한 어려움에 처한 어르신(노인)들을 위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지원한다.

복지부에서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주민들이 살던 곳에서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누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보건의료, 요양, 돌봄 등 통합적인 지역주도형 사회서비스 정책으로 정의하고 있는데, 쉽게 말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우리 마을 우리 동네에서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지역사회 중심의 복지서비스를 추진하고자 하는 것이다

 

안덕면 지역사회 통합돌봄 안내창구에서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대상자 발굴을 위하여 안덕면 맞춤형복지팀, 안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각 마을 및 경로당에 홍보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대상자를 발굴하고 맞춤형 보건·복지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골절, 뇌질환 및 근골격계 수술 후 자택으로 복귀한 어르신들에게 급성기에 필요한 일상생활(가사, 목욕, 식사, 이동) 돌봄을 지원하고, 맞춤·방문형 의료서비스(맞춤형 방문운동서비스, 방문한의진료, 찾아가는 돌봄+건강관리 서비스 등)를 통해 신체 회복과 신체기능 향상을 도모하여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 외에도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안심주거환경개선사업과 홀로사는 노인들의 안부확인 및 응급상황 대처를 위한 ‘LED센서등 설치 및 모니터링’, 복합적인 욕구 및 문제를 가진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돌봄 취약가구 집중사례관리등 다양한 통합돌봄 서비스를 연계한다.

우리 가족 또는 이웃이 돌봄이 필요한 상황에 놓여있다면, 평생 살아온 지역사회를 떠나 병원 또는 시설로 삶의 터전을 바꾸지 않고도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역사회 통합돌봄이 해결방안을 제시 해줄 수 있을 것이다.

                                                                                             안덕면사무소 주무관 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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