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우 제주시장은 25일 오전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각 국장 등 최소한의 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주간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안 시장은 제12호 태풍 등 자연재난 현황,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관련 방역 체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현황 등에 대해 보고를 받고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안동우 시장은 "최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됐지만 다중 이용시설의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하루 최대 9600명의 검체를 채취하는 상황"이라며, "검체 건수 증가에 따라 누락되는 자가격리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괄 관리부서에서는 매일 철저한 점검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안 시장은 "특히 코로나19 발생 초창기에는 도민들 스스로 바깥 출입이나 모임을 자제하고 긴장감 있게 거리두기를 준수했으나 현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긴장감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시민들이 다시금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보다 적극 강화해달라"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또 "4단계 격상으로 영업시간이 22시에서 21시로 변경되며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희망을 잃어가는 만큼, 이분들에게도 따뜻한 격려를 전해주길 바란다"면서 밝혔으며, " 백신이 안전하다는 점과 미접종자 중 다수 확진자가 발생한 점을 홍보해 많은 시민들이 하루빨리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독려해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안 시장은 "내년도 예산 편성 시기와 관련해 사업 변경에 따른 추가 결재가 잇따르고 있어,  사전 사업계획 수립 시 일단 사업 예산 반영을 목적으로 추진하다 보니 이후에 예산을 낭비하는 사례가 부지기수"라면서 " 특히 대규모 사업 예산 수립 시 적정한 공법선정 등 실질적으로 비용이 절감될 수 있는 방향으로 예산을 편성하고 내년도에는 예산 및 행정력 낭비가 없도록 담당 공직자들에게 정확히 지시하여 검토하고 부득이한 경우가 아닌 이상 설계변경, 공법변경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이번 2회 추경에 코로나19 극복 공공근로사업비가 반영되어 있다"면서 "추석 명절 이전에 읍면동을 통해 도로변 잡초제거 등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하여 취약 근로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제주시 주변 환경도 깨끗하게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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