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고용호 의원(성산읍)
더불어민주당 고용호 의원(성산읍)

더불어민주당 고용호 의원(성산읍)이 대표 발의한 '비자림로 확·포장사업 조기 개설 촉구 결의안'이 내용을 일부 수정해 도의회 상임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강성의)는 31일 열린 제398회 임시회에서 '비자림로 확․포장사업 조기 개설 촉구 결의안'을 심의, 수정 가결했다.
 
기존 결의안에는 '전국 지방의회와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의 공공사업에 대해 분란과 갈등을 유발하는 반대단체의 조직적 활동에 대한 공동의 대책 마련을 제안한다'라는 문구가 담겨 논란이 일었다. 이에 환도위는 '공공사업으로 발생하는 갈등에 대해 요인과 상황을 공유하고 공동의 대책 마련에 협력할 것을 제안한다'라고 수정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주민숙원사업과 공공을 위한 공익사업에 대한 반대단체의 조직적 활동에 강력히 대응하여 주민의 권리와 이익을 최우선해야 한다'는 문구에서 '반대단체의 조직적 활동에 강력히 대응' 문구도 삭제했다.
 
더불어 '환경부에서는 눈치보지 말고 지속가능한 제주의 미래를 위한 거시적인 환경적 가치에 더 큰 고민을 해줄 것을 촉구한다'는 문장은 '환경부에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거시적인 환경적 가치에 대한 더 큰 고민과 지역의 갈등이 종료될 수 있도록 조속한 결정을 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수정했다.

한펴 고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이유에 대해 "“건설부서에서 일을 하지 않기 때문”라며 이창민 제주도 도시건설국장을 강도 높게 추궁했다. 이에 이 국장은 "지난 6월 영산강환경유역청과 협의가 완료됐다. 법정보호종에 대한 보호대책을 마련 등 보완조치를 이행하고 있는 만큼 최대한 빨리 공사가 재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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